훌륭한 바리스타가 되는 첫걸음: 커피머신 용어, 이제 영어로도 어렵지 않아요!
목차
- 들어가며: 커피머신 용어, 왜 알아야 할까요?
- 에스프레소 머신 기본 용어 마스터하기
- 에스프레소 추출 관련 용어
- 우유 스티밍 및 라떼아트 관련 용어
- 머신 부품 및 관리 관련 용어
- 그라인더 관련 용어
- 원두 및 로스팅 관련 용어
- 커피 추출 및 맛 관련 용어
- 마무리하며: 자신감 있는 홈 바리스타를 향하여
1. 들어가며: 커피머신 용어, 왜 알아야 할까요?
커피를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홈 카페를 꿈꾸고 있거나 이미 즐기고 계신가요?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직접 내리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죠. 하지만 막상 커피머신을 다루려니 낯선 영어 용어들이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머신 설명서도 영어고, 유튜브에서 바리스타 영상을 찾아봐도 온통 영어 단어 투성이죠.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좌절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이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커피머신 용어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영어로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 거예요. 이 용어들을 익히면 커피 머신을 더욱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꿈꾸는 완벽한 홈 바리스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함께 커피 용어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2. 에스프레소 머신 기본 용어 마스터하기
에스프레소 머신은 홈 바리스타에게 가장 핵심적인 장비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들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 관련 용어
- Espresso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어로 ‘빠르게 추출하다’라는 뜻을 가진 커피 음료의 기본입니다. 고압으로 뜨거운 물을 분쇄된 커피 가루에 통과시켜 짧은 시간 안에 농축하여 추출한 커피를 말합니다. 진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죠.
- Shot (샷): 에스프레소 한 잔의 단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는 ‘싱글 샷 (Single Shot)’ 또는 ‘더블 샷 (Double Shot)’으로 추출합니다. 카페에서는 보통 더블 샷이 기본입니다.
- Portafilter (포터필터): 분쇄된 커피 가루를 담는 손잡이 달린 바구니 모양의 기구입니다. 머신에 장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크기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Basket (바스켓): 포터필터 안에 끼워 넣는 작은 금속 필터로, 커피 가루를 담는 부분입니다. 싱글 샷, 더블 샷, 트리플 샷 등 추출할 양에 따라 크기가 다릅니다.
- Tamping (탬핑): 포터필터에 담긴 커피 가루를 템퍼(Tamper)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평평하고 단단하게 눌러주는 작업입니다. 탬핑이 제대로 되어야 물이 균일하게 커피 가루를 통과하여 일관성 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하면 맛에 영향을 줍니다.
- Crema (크레마): 에스프레소 추출 시 커피 표면에 생기는 황금빛 또는 적갈색의 거품 층입니다. 신선한 원두와 적절한 추출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커피의 향과 맛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 Extraction (추출): 뜨거운 물이 커피 가루를 통과하면서 커피의 맛과 향 성분을 뽑아내는 과정 전체를 말합니다. 추출 시간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커피 맛이 달라집니다.
- Brew Ratio (브루 레이쇼): 사용한 커피 가루의 양과 추출된 에스프소의 양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2의 비율은 10g의 커피 가루로 20g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는 뜻입니다.
- Pre-infusion (프리인퓨전): 에스프레소 추출 전, 낮은 압력으로 커피 가루에 소량의 물을 먼저 적셔주는 과정입니다. 커피 가루 전체를 균일하게 적셔주어 채널링(물길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하고 보다 풍부한 에스프레소 추출을 돕습니다.
우유 스티밍 및 라떼아트 관련 용어
- Steam Wand (스팀 완드): 에스프레소 머신에 부착된 증기를 내뿜는 노즐입니다. 우유를 데우고 거품을 내는 데 사용됩니다.
- Steaming (스티밍): 스팀 완드를 사용하여 우유를 데우고 미세한 거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라떼나 카푸치노를 만들 때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 Milk Frothing (밀크 프로딩): 스티밍을 통해 우유 거품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말합니다.
- Microfoam (마이크로폼): 스티밍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세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입니다. 라떼아트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광택이 있고 흐르는 듯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 Latte Art (라떼아트): 스티밍된 우유를 에스프레소 위에 부어 다양한 그림이나 문양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하트, 로제타, 튤립 등이 대표적입니다.
- Pitcher (피쳐): 우유를 담아 스티밍하는 스테인리스 용기입니다. 스티밍 시 우유의 온도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신 부품 및 관리 관련 용어
- Group Head (그룹 헤드): 에스프레소 머신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포터필터를 장착하고 뜨거운 물이 분사되는 곳입니다.
- Gasket (개스킷): 그룹 헤드와 포터필터 사이에 장착되어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고무 링입니다.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 Backflush (백플러싱):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 헤드를 청소하는 방법입니다. 블라인드 필터(구멍이 없는 필터)를 포터필터에 장착하고 물을 역류시켜 그룹 헤드 내부의 커피 찌꺼기와 오일을 제거합니다. 머신 위생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 Descaling (디스케일링):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에 축적된 석회질(미네랄 침전물)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머신 내부의 물때를 녹여냅니다.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머신 수명을 늘리고 일정한 추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Drip Tray (드립 트레이): 추출 과정에서 떨어지는 물이나 커피 방울을 받아내는 받침대입니다. 정기적으로 비워주고 청소해야 위생적입니다.
- Water Tank (물탱크): 에스프레소 머신에 물을 채워 넣는 용기입니다.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합니다.
- Pump (펌프): 물을 고압으로 그룹 헤드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진동 펌프(Vibratory Pump)와 로터리 펌프(Rotary Pump)가 있습니다.
3. 그라인더 관련 용어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데에는 좋은 그라인더가 필수입니다. 그라인더 관련 용어를 알아볼까요?
- Grinder (그라인더): 원두를 분쇄하는 기계입니다. 에스프레소용은 아주 곱게 분쇄해야 합니다.
- Burr (버): 그라인더 내부에서 원두를 분쇄하는 날을 의미합니다. 코니컬 버(Conical Burr)와 플랫 버(Flat Burr)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습니다.
- Grind Size (그라인드 사이즈): 분쇄된 커피 가루의 굵기를 의미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매우 고운 분쇄도를 사용하며, 핸드 드립이나 프렌치 프레스는 더 굵은 분쇄도를 사용합니다. 추출 방식에 따라 적절한 그라인드 사이즈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Dosing (도징): 그라인더에서 포터필터로 분쇄된 커피 가루를 담는 행위입니다. 정확한 양을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 Retention (리텐션): 그라인더 내부에 분쇄된 커피 가루가 남아있는 양을 의미합니다. 리텐션이 적을수록 신선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4. 원두 및 로스팅 관련 용어
커피의 맛과 향은 원두에서 시작됩니다. 원두에 대한 기본 지식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 Bean (빈): 커피 생두 또는 로스팅된 원두를 의미합니다.
- Roasting (로스팅): 커피 생두를 볶는 과정입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라이트 로스팅(Light Roast), 미디엄 로스팅(Medium Roast), 다크 로스팅(Dark Roast) 등이 있습니다.
- Freshness (신선도): 로스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변하는데, 이때 원두의 신선도를 말합니다. 로스팅 직후보다는 일주일 정도 숙성된 원두가 에스프레소 추출에 더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 Degassing (디개싱): 로스팅된 원두에서 이산화탄소 가스가 방출되는 과정입니다. 원두는 로스팅 후에도 일정 기간 가스를 배출하며,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최적의 에스프레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Single Origin (싱글 오리진): 단일 국가, 지역 또는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의미합니다. 해당 지역의 특징적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Blend (블렌드): 여러 종류의 원두를 혼합하여 만든 커피입니다. 각 원두의 장점을 살려 균형 잡힌 맛과 향을 만들어냅니다.
5. 커피 추출 및 맛 관련 용어
에스프레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피 추출 방식과 맛을 표현하는 용어들도 알아봅시다.
- Drip Coffee (드립 커피): 뜨거운 물을 분쇄된 커피 가루 위에 부어 중력으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핸드 드립, 푸어 오버(Pour Over)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French Press (프렌치 프레스): 커피 가루와 뜨거운 물을 함께 넣고 일정 시간 우려낸 후 필터를 눌러 커피 가루를 걸러내는 추출 방식입니다.
- AeroPress (에어로프레스): 주사기와 비슷한 압력 추출 방식으로, 휴대성이 좋고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할 수 있습니다.
- Body (바디): 커피를 마셨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나 질감을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라이트 바디, 미디엄 바디, 풀 바디 등으로 표현됩니다.
- Acidity (산미): 커피에서 느껴지는 산뜻하고 상큼한 맛을 의미합니다. 부정적인 신맛과는 다릅니다. 과일향과 비슷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 Aroma (아로마): 커피에서 느껴지는 향을 의미합니다. 꽃향, 과일향, 견과류 향, 초콜릿 향 등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 Flavor (플레이버): 커피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전체적인 맛과 향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 Aftertaste (애프터테이스트): 커피를 마신 후 입안에 남는 잔향이나 여운을 의미합니다.
6. 마무리하며: 자신감 있는 홈 바리스타를 향하여
자, 이제 커피머신 용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생기셨을 겁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이 용어들을 머릿속에 넣어두면 커피머신 설명서나 유튜브 영상을 볼 때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오늘 배운 내용들을 떠올려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실천해보는 것입니다. 포터필터를 머신에 장착하고, 탬핑을 하고, 스팀 완드를 이용해 우유를 스티밍해보세요. 용어를 직접 사용해보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처음에는 서툴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능숙하게 커피머신을 다루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오늘 이 블로그 게시물이 여러분의 홈 바리스타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맛있는 커피의 세계를 탐험해보세요! 어떤 커피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최애 커피를 공유해주세요!